대통령실 브리핑
이재명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3일 차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브리핑
- 최고관리자 7시간 전 2025.09.25 20:11 대통령실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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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총회 3일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우선 오늘 오전 진행된 정상 간 회담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먼저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K-컬처로 시작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9살 난 딸이 전 세계에서 가장 열광적인 K-팝 팬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음악뿐만 아니라 전통의상 등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은 방한하게 되면 딸을 위해 아주 특별한 한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화답해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 해졌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이탈리아 방문 의사를 밝혔고, 멜로니 총리 역시 국빈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양국이 여러 방면에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다음으로 진행된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두 정상은 국방과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폴란드 대통령은 우리와 수출 계약한 K2 전차가 납품 시기를 잘 지켜서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산 무기가 품질도 좋고 가성비도 좋고 납품 일정을 절대 어기지 않는 장점이 크다며 다른 방산 체계에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의했습니다.
폴란드 대통령은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며 방산 분야의 협력을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를 소화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안보리 의장으로서 공개회의를 직접 주재한 겁니다.
회의 주제는 'AI와 국제평화·안보'였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안보리 15개국 이사국을 포함해 다수 유엔 회원국의 정상들이 참석했습니다.
회의 초반에 인공지능 학자인 최예진 스탠포드 대학 교수가 브리핑을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 교수는 소수 국가와 소수만 대규모 AI를 개발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다양한 규모와 접근성을 가진 인공지능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의장 자격과 별도로 이사국 별 대표로도 발언을 하셨는데요.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라고 말한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시작했습니다.
AI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그동안의 구상을 가다듬은 새로운 개념을 밝혔는데요. 바로 AI 기본사회(AI UBS)였습니다. AI 기본사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실업, 자살, 의료 불균형, 허위 조작 정보 등에서 벗어나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삶을 보장해 주는 사회를 이룹니다.
이 대통령은 기술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 모두의 AI가 새로운 시대에 '뉴 노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AI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2025년 9월 25일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이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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